바라즈딘 시(Varaždin City)는 관광객들이 못보고 지나치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과소평가된 보물입니다. 흥미로운 박물관과 잘 보존된 바로크 건축 양식 그리고 훼손되지 않은 분위기 등이 이 도시에 방문할 만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수백 년 된 우아한 건축 외관에 감탄하며 잘 정돈된 정원과 공원들을 거닐어 보세요.
이 도시는 한때 크로아티아의 수도였습니다.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1756년에서 1776년 사이에 도시의 건축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스타리 그라드(구도심)의 거리를 거닐며 우아한 건축 양식의 사례들을 관찰해 보세요.
토미슬라브 광장(Trg Kralja Tomislava) 중심부에서 여행을 시작하세요. 여기서부터 보행자 전용 도심이 바깥쪽으로 펼쳐집니다. 정교한 성모승천성당(Cathedral of the Assumption)과 세례 요한 교회 프란체스코회 수도원(Franciscan Church and Monastery of St. John the Baptist)이 포함된 수많은 흥미로운 종교 구조물을 찾아 길 주변으로 돌아다녀 보세요. 주교 동상의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걷는 동안 생동감 넘치는 파타치치 궁전(Patačić Palace) 등 길가에 줄지어 선 인상적인 바로크 궁전들을 찾아보세요.
건축 양식을 통해 바라즈딘이 수도였던 시절의 부와 영광을 보여주지만 도시의 박물관들은 지나간 과거에 대한 추가적인 지식을 알려줍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현지의 공원을 거닐기 전에 시립 박물관(Town Museum)에 들러 가구와 그림들 그리고 다양한 전시물들을 둘러보세요.
세마게 궁전(Sermage Palace) 안에 있는 갤러리 오브 올드 앤 모던 마스터즈(Gallery of Old & Modern Masters)와 흘레비네 갤러리(Hlebine Gallery)에서 다양한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별난 박물관 체험을 원한다면 1,000여 종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의 세계(World of Insects)를 놓치지 마세요.
이곳은 야외 명소도 풍부합니다. 고요한 드라바 강변(Drava River Waterfront)을 따라 거닐거나 나무와 토피어리로 장식된 쾌적한 바라즈딘 공동묘지(Varaždin Cemetery)를 따라 돌아다녀 보세요. 바라즈딘 바로크의 밤(Varaždin Baroque Evenings) 기간에 이 도시를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9월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도시 전역의 극장과 교회에서 콘서트를 하며 바로크 음악회를 집중 조명합니다.
바라즈딘은 자그레브의 북동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자그레브(Zagreb)에서 이곳까지 운행하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도시의 드넓은 보행 구명을 도보나 자전거로 여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