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요코하마는 오늘날 극동지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해변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수많은 즐길거리가 들어서고 거대한 차이나타운, 쇼핑몰, 아름다운 공원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는 심심할 틈이 없지요.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아마도 랜드마크 타워일텐데요, 296미터 높이에 달하는 이 거대한 구조물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9층의 전망대로 올라가면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이 타워는 미나토 미라이 21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여러 박물관, 쇼핑몰, 사무실, 명소 들로 다시 부활된 곳이에요. 코스모 월드 놀이공원에 가시면 거대한 대회전 관람차를 타실 수 있고요, 아카렝가 창고는 쇼핑을 즐기기에 그만이죠. 또한 미쓰비시 미나토미라이 기술관에서는 로켓 엔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어요.
요코하마 베이가 바라다보이는 야마시타 공원은 여러 분수와 동상으로 꾸며져 있으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답니다. 밤이면 크루즈가 지나가고 미나토 미라이의 대회전 관람차에 불이 밝혀진 모습이 아름답지요. 1929년에 출범한 고급 여객선 히카와 마루는 현재 공원 옆에 영구적으로 정박해 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 갑판과 선실을 구경하셔도 좋아요. 요코하마 베이브리지 옆에 높게 마련된 산책로 스카이 프롬나드에서는 탁 트인 베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500여 개의 상점과 식당이 있는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해요. 8층짜리 엔터테인먼트몰인 요코하마 다이세카이는 1920년대 상하이를 본딴 실내 장식을 갖추고 있어요. 사주를 봐주는 점쟁이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으며, 푸드코트도 있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몇 킬로미터 가면 나오는 컵라면 박물관도 꼭 가보세요. 1층의 갤러리에서는 라면의 역사에 대해 배우실 수 있고요, 일본 각 지역의 면요리를 대표하는 식당으로 가득한 지하층은 옛 도쿄의 마을을 복제해 놓은 것 같답니다.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37km 거리에 있으며 기차로 30분이면 닿지요. 그래서 도쿄에서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항구 도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