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문 추모관은 이프레스에 있는 4개의 추모관 중 하나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 플랑드르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대형 벽돌 구조물에는 전사한 54,000명이 넘는 남녀 영연방군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건축가 레지날드 블롬필드 경이 설계하고 1927년 세상에 공개된 추모관 게이트의 외관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승전을 기념하는 대신 전몰자를 추모하기 위해 게이트의 스타일은 단순하면서도 우아합니다.
붉은 벽돌로 된 기념물의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한 다음 아치를 통해 추모관 내부로 들어가면 추모의 전당이 있습니다. 전당 내부 벽 포틀랜드 석조판에 전몰자 이름이 대부분 새겨져 있습니다. 근처 현장에서 유해가 발견되어 신원 확인 후 매장되는 경우 석조판에 새겨진 이름이 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모관 서쪽 입구에는 국기와 화환으로 장식된 조각된 석관이 있습니다. 세계대전 당시 군대는 이곳을 지나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추모관 동쪽 입구에는 전적지가 자리한 장소를 바라보는 사자 조각상이 있습니다. 추모관에는 작가이자 시인인 러디어드 키플링가 지은 비문이 있습니다.
게이트에서 매일 저녁에 열리는 취침나팔 행사에 참석해 보세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기를 제외하고 1928년부터 매일 행사를 거행해 왔습니다. 게이트를 지나는 도로는 폐쇄되고 취침나발 소리가 들립니다. 이후 1분간 묵념에 잠깁니다.
옛 성문 추모관은 이프레스 한복판에 자리한 카슈틸그라흐트 해자 옆에 자리해 있습니다. 게이트는 도심의 동쪽 끝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클로스 홀과 세인트 마틴 대성당 등 다른 명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추모관 근처에는 구르카와 인도의 전몰자를 추모하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