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 박물관을 방문해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 작품과 유물을 만나보세요. 방대한 양의 소장품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데 1908년 스페인-프랑스 박람회 건물이 본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고대 유물과 순수 미술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고대 유물이 전시된 사라고사 박물관 1층부터 시작해 볼까요? 기원전 80,000년부터 로마 시절까지 다양한 시대의 유물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사용하던 도구와 청동기 시대의 문화 유물 등을 살펴보세요.
사라고사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면 지난 몇 세기 동안 활동한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회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꼽히는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은 꼭 들러보세요. 동아시아 예술품과 19 ~ 20세기 회화 및 조각품이 전시된 공간도 있습니다.
사라고사 박물관의 안뜰을 거닐며 문장 컬렉션도 살펴보세요. 명문가의 문장과 15세기 성 도밍고 교회의 고딕 아치 등 다양한 작품이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죠.
사라고사 박물관의 소장품은 다른 세 곳에도 나뉘어 전시되어 있는데요.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아라곤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는 호세 안토니오 라보르데타 파크에 있는 알바라신 하우스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 공원에는 민족학 관련 전시를 볼 수 있는 피레네안 하우스도 있죠.
사라고사에서 남동쪽으로 50km 정도 이동하면 벨리야 데 에브로에 있는 콜로니 오브 셀사가 나옵니다. 이 유적지는 에브로 계곡에 기원전 44년에 세워진 최초의 로마 식민지이죠. 박물관으로 들어가 식민지의 일상 생활과 정치 역사를 아우르는 유물과 전시품을 살펴보세요. 유적지 투어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고대 로마의 거리와 주택, 그 밖의 건물을 보실 수 있어요.
사라고사 박물관 본관은 시내 바로 동쪽에 있는 플라사 데 로스 시티오스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중 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해 오실 수 있으며 근처에 유료 주차 미터기가 있습니다. 모든 박물관 지점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12월 25일 및 1월 1일 앞뒤로 며칠은 운영되지 않죠. 입장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