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가장 중요한 식민지 유적지 중 하나인 알카사르 데 콜롱을 방문하여 그 웅장함과 여러 유물을 구경해 보세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식민지 저택으로 손 꼽히는 이 건물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들이자 이 건물의 최초 거주자였던 디에고 콜롱의 추억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인 순백색 외관을 살펴보거나 테라스에 서서 산토도밍고의 도시 경관을 내려다 보거나 알카사르 저택 안에 조성된 박물관을 둘러보세요.
알카사르 데 콜롱은 원래 이전 해에 스페인과 인도 제국의 총독으로 임명된 디에고 콜롱을 위해 1514년에 건축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들인 디에코 콜롱은 이 역사적인 건물에서 식민지 탐사를 계획하고 스페인 왕궁의 주요 인사들을 영접했습니다. 이 건물은 16세기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20세기에 복원 기간을 거쳐 역사적인 건축물로 보전되었습니다.
저택 부지로 들어가려면 건물 주변의 정원과 여러 개의 계단을 거쳐야 합니다. 하얀 산호 덩이로 지은 외관은 아치와 기둥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복원된 내실 안을 거닐다 보면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가구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디에고 콜롱이 그가 통치했던 카리브해 땅의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해 사령관들과 만나 논의를 나누었을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현재 알카사르 데 콜롱에는 알카사르 데 디에고 콜롱 박물관(Museo Alcázar de Diego Colón)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미술 박물관에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중요한 유럽 미술품 컬렉션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중세 후반과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을 둘러보고 15세기의 태피스트리도 구경해 보세요.
위층 테라스로 올라가 산토도밍고의 툭 트인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오후에는 인근 카페에 들러 푸에르타 데 산 디에고(Puerta de San Diego)의 모습을 감상하며 음료를 즐겨보세요. 도시의 옛 정문이었던 푸에르타 데 산 디에고와 알카사르의 외관은 오후가 되면 햇살을 맞아 황금빛을 띠기 시작합니다.
알카사르 데 콜롱은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동부 산토도밍고의 오사마 강(Ozama River)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 전역에서 버스, 미니밴이나 택시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