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자연이 펼쳐진 시골 풍경을 따라 아름다운 아베이 폭포(아비 폭포)까지 하이킹을 즐기고 폭포수가 험준한 협곡 아래 웅덩이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도 바라보세요. 아베이 폭포는 마디케리 산간 마을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명소이므로 붐비는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식민지 시대 당시 마디케리에 주둔하던 영국의 대위가 딸의 이름을 따 이곳을 제시 폭포로 부른 것이 아베이 폭포에 관한 첫 번째 기록이죠. 당시에는 폭포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깊은 정글 속에 숨겨져 있었으나 세월이 흐르고 네르반다 B. 나나이야라는 한 주민이 폭포를 다시 발견하고는 인도 정부로부터 땅을 매입했어요. 나나이야가 수십 년 전에 조성한 커피 농장과 향신료 농장이 오늘날 폭포를 둘러싸고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아베이 폭포는 두 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측면에 있는 널따란 평지이고 다른 하나는 폭포수가 흘러드는 강에 놓인 다리입니다. 두 장소에서 보는 폭포의 모습이 매우 다르니 꼭 두 군데 모두 들르셔서 우유 빛깔로 피어나는 하얀 폭포수와 험준한 바위, 푸르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세요. 물안개에 태양 빛이 반사되어 생기는 무지개를 바라보며 얼굴에 기분 좋게 튀는 물방울을 느껴보세요.
폭포가 떨어져 내리는 물웅덩이와 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수영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판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운 바위를 타고 물에서 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베이 폭포는 마디케리 바로 북쪽에 자리한 헤베타게리라는 마을에 있어요. 울창한 열대 숲을 가로지르는 바위투성이 길을 따라 폭포로 오실 수 있죠.
우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아베이 폭포를 방문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떨어지는 물이 많아져 멋진 폭포의 모습을 보실 수 있거든요. 폭우가 쏟아질 경우에 대비해 우산을 꼭 준비하세요. 다른 시기에 폭포를 방문하시면 물줄기가 거의 마를 수도 있으니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이점을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