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박한 감조 습지였던 사우스 보스턴 워터프론트는 오늘날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높은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보스턴 남부는 노동자 계급의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조개를 캐는 사람이나 철도 인부들이 많았다고 해요. 그런데 지난 20년에 걸쳐 이 지역은 공원으로 둘러싸인 산책로, 레스토랑이 즐비한 번화가, 독창적인 박물관 등으로 가득한 곳으로 변모하게 되었지요.
아름다운 항구를 따라 걷다 보면 대형 선박과 예인선이 지나가는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페리를 타고 34개의 섬으로 구성된 보스턴 하버 아일랜드 주립공원으로 가시면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하이킹을 하실 수 있어요. 부분적으로 복원된 조지스 섬의 워렌 요새는 한때 미국 남부연합군의 포로를 수용하던 곳이랍니다.
캐슬 섬은 이름은 섬이지만 본토와 연결되어 있어요. 규모가 9헥타르인 이 정원에는 19세기에 지어진 화강암 요새 포트 인디펜던스가 있습니다.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이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시면 좋아요.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실제같이 재연하는 보스턴 차 사건 박물관에서 보다 자세한 미국 역사를 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은 보스턴 어린이 박물관에 가보세요. 미술과 과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여러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대미술관에 가시면 독특한 현대적 건물에서 아방가르드 전시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이 건물은 갤러리가 바다 경치를 독창적으로 강조하면서 주변 환경에 아름답게 융화되도록 디자인되었어요.
바닷가 상업 지구에는 다양한 고급 패션 부티크가 즐비합니다. 저녁에는 50여 개의 다양한 레스토랑 중에서 골라 저녁을 드실 수 있어요. 길거리에서 바닷가재 롤을 먹어보거나 바닷가의 낭만적인 곳에서 해산물 요리를 드셔도 좋아요.
방문하시는 동안 신나는 연례 행사가 열리는지 확인해 보세요. 여름에는 현대미술관이나 블루 힐스 뱅크 파빌리온에서 야외 콘서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사우스 보스턴 워터프론트는 보스턴 중심부에서 차로 몇 분이면 갈 수 있고 주차할 공간도 넉넉합니다. 이 지역은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쉽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보스턴에서 이 세련된 지역의 흥미로운 문화와 역사를 실컷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