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C 궁전은 부쿠레슈티 중심부에서 여러 개의 돔 지붕을 이고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 인상적인 궁전은 20세기 초반에 완공되어 현재 국유 금융 기관인 CEC 은행의 본사로 쓰이고 있죠. 매력적인 구조물로 가득해 부쿠레슈티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건축물이에요. 대중에 개방되어 있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궁전의 건축 양식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CEC 궁전은 옛 수도원 자리에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죠. 고개를 들어 궁전의 주요 통로 위를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돔 지붕을 올려다보세요. 유리와 금속으로 만들어져 참 특이합니다. 정사각형 모양의 이 건축물에는 모서리마다 하나씩 네 개의 둥근 지붕이 더 있어요. 유심히 살펴보면 벽면마다 다른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을 아실 수 있죠.
인상적인 정문에는 두 개의 기둥이 우뚝 서 있고 문 위로 시계도 있습니다. 더 자세히 디테일을 감상하고 싶다면 쌍안경이나 확대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가져오세요. 밤에는 궁전에 조명이 들어와 한층 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궁전은 부쿠레슈티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이자 다른 멋진 건축물들이 많이 모여 있는 빅토리 애비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거리에서 칸타쿠지노 성과 왕궁 등을 함께 보실 수 있죠. 근처에 있는 크레트줄레스쿠 교회는 18세기 초반에 지어졌습니다. 궁전을 다 구경한 후 이러한 명소를 둘러보시면 좋아요. 짧은 도보 거리에 있는 다른 관광명소로는 궁전 반대편에 자리한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과 구시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은 19세기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축물이죠.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광범위한 루마니아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을 만나실 수 있어요.
CEC 궁전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즈보루 역이나 피아타 유니리 역에서 내리면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실 경우에는 근처 유로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