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카숩 문화 마을에서는 멜라네시아 토착민의 관습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통 의식과 의상, 춤을 통해 바누아투 토착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죠. 마을 사람들의 조상을 중요시 여기는 삶의 방식과 어떻게 현대 사회와 공존하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마을에 도착하면 꽃과 나뭇잎, 건초로 만들어진 전통 의상을 입은 족장과 정착민들이 반갑게 여러분을 맞을 거에요. 또 이따금씩 아이들이 커다란 조개껍질를 불어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마을 사람들이 전기 없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한번 보세요. 토착 식물들을 약초로 사용하고 덫을 만들어 저녁거리를 직접 잡는답니다.
부족의 여성들이 실용적이면서 장식으로서도 훌륭한 바구니와 모자, 깔개를 짜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도 있어요. 푸투나 섬 유스 뮤직 그룹이 연주하는 음악도 들어보시고요. 전통 음식으로는 빵나무 열매나 참마 뿌리를 반죽해서 만드는 부니아와 라프라프가 있습니다. 에카숩 마을에서 재배하는 과즙이 풍부한 과일을 맛보세요.
창, 방망이, 활과 화살로 무장한 족장과 전사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가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부족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구매해가시는 것도 좋겠죠? 카메라도 꼭 가져오시고, 자외선 차단제도 넉넉히 챙겨오셔야 해요.
밀림의 한복판에서 아름답고 고요한 풍경을 즐겨보세요. 온갖 덩굴과 가지가 머리 위로 드리워져 있고, 초목 사이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와요. 숲을 가로지르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보세요.
월요일 ~ 목요일마다 마을에 있는 여행사에서 하루에 두 번 포트 빌라 소재의 호텔을 돌며 휴양객들을 픽업하러 오고, 금요일에는 오전에 한 번만 픽업이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셔야 하고, 아동에게는 할인이 적용됩니다.
포트 빌라 중심지에서 남쪽으로 3km 정도 차를 달리면 에라코르 열대우림 속에 자리 잡은 에카숩 마을에 도착할 수 있어요. 에라코르 라군이 그리는 커다란 원 모양의 호에서 바로 남쪽에 해당하는 곳이에요. 몽마르트르와 샤펠의 교회 등 이 지역에 있는 흥미로운 명소들도 둘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