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시장(메르카도 무니시팔)은 상파울루 지역 교역의 중심지입니다. 토종 과일과 야채, 견과와 향신료와 고기를 둘러보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맛있는 식사나 간식을 즐겨도 좋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다란 통로 양 옆으로 늘어선 가판을 구경하면서 상파울루 고유 음식을 시식해 보세요. 브라질산 초록색 오렌지도 맛보고, 자그마한 수박도 한 통 구입하세요. 모험심이 강하다면 돼지 머리를 비롯한 특수 부위에 도전해 보세요.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견과와 향신료와 양념을 잔뜩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배가 고프면 모르타델라(mortadella) 샌드위치나 고기와 치즈를 넣은 페이스트리인 파스텔(pastel)로 허기를 달래세요. 친절한 생선 상인이 즉석에서 튀겨 주는 생선도 맛이 좋습니 다.
다리가 아프면 위층으로 올라가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를 즐기세요. 커다란 스테인드글래스 창을 통해 예쁜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식값이 싸지는 않지만, 싱싱한 토종 농산물로 만들어져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기념품 상점에서 파는 티셔츠를 하나 사서 중앙 시장 관광을 기념해 보세요. 곳곳에 직물과 도자기를 파는 상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33년에 지어진 중앙 시장은 무척 근엄해 보이는 파사드를 자랑합니다. 석재와 금빛 돔으로 이루어진 중앙 시장 건물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어둠이 내리고 건물 전체가 불빛으로 빛나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인근의 '곡물 구역'에서는 수없이 다양한 곡물과 향신료를 판매합니다.
중앙 시장은 상파울로 중심지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중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을 엽니다. 인근에 유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합니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