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풋아일랜드 비치는 아무 데서나 볼 수 없는 천연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때묻지 않은 작은 섬입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 해변은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오스트랄라시아 지역 최고의 해변으로 뽑은 곳입니다. 전원적인 경치, 고운 흰 모래, 따스한 하늘빛 물과 살살 흔들리는 야자수와 코코넛 나무가 어우러져 실로 기막힌 절경을 이룹니다.
이 섬이 어쩌다 이런 이름을 얻었는지 그 연유를 전설을 통해 배워 보세요. 어느 추장이 수하 주민들에게 이곳에서의 낚시를 금지했는데, 아들과 함께 바위 위에서 낚시하는 이를 발견했습니다. 추장은 그들을 죽이라 명했고 두 사람은 이 섬으로 도망쳐 코코넛 나무 안에 숨었습니다. 아버지는 잡힌 뒤 낚시는 혼자서만 했다고 맹세했습니다. 오랫동안 찾았지만 성과가 없자 추장은 그저 바위를 잘못 본 것일 뿐이라 믿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죽임을 당했고 아들은 홀로 남아 섬을 떠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이곳은 발자국이라는 뜻의 '타푸아에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이투타키에서 이 작은 섬으로 배를 저어 와 흰 모래 위에 몸을 뉘어 보세요. 열대풍 피크닉을 준비해 와서 가장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헤드폰으로 차분한 해변풍 노래를 선곡한 재생 목록에 귀를 기울여도 좋습니다.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파도와 물장난에 빠질 수도 있고, 아이투타키 석호의 눈부신 전망도 감상하세요.
당일 크루즈를 떠나면 케이터링 서비스로 점심 식사를 제공합니다. 조수가 낮을 때 모래톱을 가로질러 물살을 헤치고 이웃한 섬들로 건너가 보세요.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해류에 몸을 맡기면 주변으로 열대의 물고기들이 휙휙 스쳐 지나갑니다. 암초에서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해 보세요. 풍부한 해양 생물의 세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섬 위에 올라선 건물들을 눈여겨보세요. 그중 눈에 띄는 예쁜 우체국에서 여권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원풋아일랜드 비치는 아이투타키에서 배를 타고 올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물고기가 가득한 수심이 깊은 해협이 테코푸아와 이 해변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아이투타키는 라로통가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입니다. 산호초 구경을 생각해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