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수트스키 광장은 바르샤바 중심부에 자리한 너른 광장으로, 무명용사의 묘가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나치 점령 당시에는 아돌프 히틀러 광장이라고 불렸고 공산주의 체제로 접어들면서 승리 광장으로 불렸어요. 지금은 1918년에 폴란드 독립을 이끈 요제프 피우수트스키 장군의 이름을 따 피우수트스키 광장이 되었습니다. 광장에 서 있는 피우수트스키 장군의 동상을 찾아보고 무명용사의 묘에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넓게 펼쳐진 피우수트스키 광장은 오랜 세월 동안 이 자리에서 폴란드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했죠. 19세기에는 거대한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이 이곳에 있었지만 폴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교회를 허물었어요. 이 광장은 폴란드를 방문하는 국가 인사를 반기기 위해 수백 년 동안 군대 행진을 선보이는 무대로도 활용되었습니다.
피우수트스키 광장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요제프 피우수트스키 장군의 동상에 주목해 보세요. 정치 생활 중 폴란드의 국가 수령부터 원수, 수상까지 맡았던 그는 폴란드에서 손꼽히는 위대한 애국자이자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았습니다. 타데우시 워지아니가 디자인을 맡은 이 동상은 1995년에 대중에 공개되었죠. 동상에 가까이 다가가면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아 검을 잡고 서 있는 장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피우수트스키 광장에서 맞은편으로 이동하면 세 개의 아치가 눈에 띄는 콜로네이드 기둥이 보입니다. 바로 무명용사의 묘인데요. 이 묘는 사스키 궁전에 붙어 있던 기둥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궁전이 이 기둥만 남고 완전히 파괴되었어요. 전쟁 속에서 기적적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 묘는 20세기 전장에서 쓰러진 폴란드 군인들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매 시간 진행되는 근위대 교대식을 구경하셔도 좋고 조금 기다렸다가 매주 일요일 정오에 진행되는 보다 격식 있는 의식을 보셔도 좋아요.
묘 뒤쪽으로는 바르샤바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삭손 정원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무명용사의 묘 바로 뒤에서 예쁜 19세기 분수를 구경하고 아름다운 호수와 그리스 신전을 닮은 급수탑도 놓치지 마세요.
피우수트스키 광장은 로열 웨이에서 도보 거 리에 위치합니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 다시 방문하셔서 예쁜 조명으로 빛나는 광장의 모습도 함께 구경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