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푸예 클리프 거주지 유적은 900~1580년 사이에 리오그란데 밸리 지역에 정착했던 푸에블로족의 흥미로운 생활 조건을 잘 보여줍니다. 이 절벽 지역은 파하리토 고원에 있는 가장 큰 규모의 거주 지로 산을 깎은 표면에 지은 수백 채의 동굴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이 건조한 계곡에서 농사하고 사냥하며 살았던 마을 사람들의 직계 자손인 산타 클라라 주민들은 현재 이곳에서 동쪽으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거주합니다.
이 유적지의 절벽 거주지는 이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층은 메사 아래쪽과 평행을 이루며 약 1.6km 뻗어 있습니다. 위층은 훨씬 더 짧습니다. 두 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길을 따라 올라가 보세요. 안내원과 함께 투어하며 이전 정착민들의 역사에 대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많은 가이드는 푸에블로족의 후손으로 현재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동굴 거주지 한복판에는 넓은 중앙 광장이 있습니다. 유적지 곳곳 바닥에는 도자기와 도구 유물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메사 꼭대기에 올라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세요. 방문자 센터에서는 푸에블로족 소유의 도구와 공예품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유적지 기념품점에서 기념품도 구매해 보세요.
원주민들은 16세기 말 무렵에 심한 가뭄이 들어 이 지역을 떠났습니다. 1907년 푸예 클리프 거주지는 리오그란데 밸리 지역 최초의 고고학 발굴지가 되었습니다. 1966년에는 국립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차량이 없는 경우 산타페에 있는 사우스 캐피톨 역에서 북쪽 방면으로 운행하는 뉴멕시코 레일 러너를 타고 푸예 클리프 거주지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북쪽으로 약 48km 떨어진 이 유적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중간에 로스 앨러모스에서 정착하는 시간까지 합쳐 약 두 시간입니다. 운전하면 더 빨리 가실 수 있으며, 40분이 채 소요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