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포인트(Smith’s Point)는 해변의 여러 간이 음식점에서 석유 드럼통에 해산물을 튀겨서 파는 수요일 밤 생선 튀김 행사로 유명한 곳입니다. 현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독특한 바하마 요리를 맛보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이 마을의 이름은 19세기 초 이 섬의 총독을 역임했던 마이클 스미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이곳 고유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스미스 포인트 - 바하마 마을'이라는 푯말을 찾아보세요. 이 소박한 작은 마을에는 소나무와 야자수로 둘러싸인 고요한 해변이 있습니다. 주중 밤에는 해변을 따라 들어선 여러 간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드셔보세요. 이곳의 밤은 대개 조용하지만 생선 튀김 행사가 열리는 날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고요하던 마을이 다채로운 생선 튀김 행사가 열리는 수요일에는 완전히 바뀝니다. 생선 튀김은 원래 지역의 교회 건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자 계속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섬 전체에서 오는 현지인, 관광객과 어울려 줄을 서 바베큐나 바하마식으로 튀긴 바닷가재, 도미, 그루퍼, 가자미 등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해변의 간이 음식점 대부분이 똑같은 메뉴를 판매하므로 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소라고둥 샐러드를 현지 Kalik 맥주, 상큼한 럼 펀치를 곁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라이브 밴드가 레게, 칼립소 등의 음악을 연주하고 손님들이 이에 맞춰 춤을 추는 늦은 밤이 되면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게 무르익습니다.
스미스 포인트는 쾌적한 공원이 있는 타이노 비치(Taino Beach)에 인접해 있습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즐겨 찾는 이 공원에는 어린이 놀이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좌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원의 자연 보호지와 조류 보호구역을 따라 나있는 트레일을 걸으며 바하마 토종 식물들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찾아보세요.
스미스 포인트는 프리포트(Freeport) 도심에서 약 5km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 택시를 이용하면 이곳까지 올 수 있습니다. 차가 있다면 포트 루카야(Port Lucaya) 동쪽의 고속도로를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