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잠 비치(Vizhinjam Beach)와 해변에 자리한 마을도 방문해 보세요. 이 한적한 항구는 인근 코발람(Kovalam)의 관광객을 위한 시장과 멀리 떨어져 있 으며 어부, 상인, 강신론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비진잠은 고대 시대부터 있던 항구로, 기록에 의하면 로마인들이 무역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다고 합니다. 수십 세기를 이어 온 어업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해변을 거닐다 보면 어부들이 전통적인 나무 보트를 타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진잠 비치는 파도를 예측할 수 없고 유지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수영이 금지된 해변입니다. 하지만 보트 운항자에게 바다로 나가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놀랍도록 아름다운 해안의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비진잠 마린 아쿠아리움(Vizhinjam Marine Aquarium)에서는 거친 파도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명체와 지역의 해양 생태계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에서 몇 안 되는 현대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쏠배감펭, 검은쥐치, 흰동가리 등 다양한 어종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빨을 드러낸 피라냐를 자세히 살펴보고 현지에 서식하는 조개류에서 진주를 어떻게 양식하는지 알아보세요.
마을 산책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항구 곳곳에 세워진 다양한 이슬람 사원들입니다. 비진잠 바로 외곽에는 또 다른 신성 지역인 비진잠 락 케이브(Vizinjam Rock Cave)도 있습니다. 화강암 동굴의 외곽에서 힌두교의 신인 시바신(Lord Shiva)과 그의 부인인 파르바티(Parvati)를 돋을새김한 조각을 감상하세요. 동굴 안쪽에서는 또 다른 신, 비난다라 닥시나무르티(Vinandhara Dakshinamurthi)의 동상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비진잠 비치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바다의 전경이 마음에 평온을 줄 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 있는 아유르베다 치료 센터에서 진정 효과가 있는 오일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진잠 비치는 코발람에서 약 3km 떨어져 있습니다. 티루바난타푸람에 머물고 있다면 택시 또는 렌터카를 타거나 릭샤를 이용해 1시간 정도면 오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