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봐도 엘리후 B. 워시번 하우스 사적지가 중요한 인물의 거처였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이층 높이의 기둥 네 개가 지탱하고 있는 조각상 같은 그리스 부흥 양식의 벽돌 집은 일리노이 주 걸리나에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남북 전쟁 당시와 그 이후에 미국이 모양을 갖추는 데 기여한 엘리후 워시번의 주택을 방문해 보세요.
저명한 미국의 정치인이자 미국 공화당의 초창기 멤버인 엘리후 워시번에 대해 알아보세요. 애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든든한 협력자였던 그는 남북 전쟁 당시에 하원 의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율리시스 S. 그랜트의 후원자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그랜트는 워시번을 국무 장관으로 임명했고 나중에는 프랑스 공사로 임명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박식한 도슨트를 따라서 집 전체를 둘러보세요. 투어는 워시번이 에이브러햄 링컨과 같은 걸리나 출신 율리시스 S. 그랜트와의 중요한 친분 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실제로 그랜트는 워시번의 서재에 앉아있다가 자신이 1869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층에서 현관을 지나 객실과 거실까지 걸어가 보세요. 계속해서 워시번이 공화당을 창당하는 데 시간을 쏟았던 서재로 이동해 보세요. 옆에는 격식을 갖춘 식당이 손님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식료품 저장실까지도 매우 충실하게 복원되어 있어서 난로에서 풍겨져 나오는 워시번 댁 저녁 요리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위층에서 두 개의 가족 침실을 둘러보세요. 가구, 그림, 장식을 포함하여 집 전체가 원래 워시번이 가지고 있던 가재 도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워시번 하우스는 5월에서 10월까지 매주 금요일에만 문을 엽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소정의 기부금은 받고 있습니다. 주택 바깥에 있는 편리한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율리시스 S. 그랜트 하우스를 방문하여 걸리나 역사 투어를 이어가 보세요. 그랜트와 그의 아내 줄리아, 네 명의 자녀가 백악관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이곳에 살았습니다.
워시번 하우스에는 카페나 상점이 없지만 활기 넘치는 걸리나 시내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디포 파크를 지나고 강을 건너서 마을까지 걸어가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