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해안 도시인 트루히요에서는 아름다운 해변과 흥미로운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잉카 이전의 고고학 유적지와 수백 년 전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과 만나보세요.
도시의 역사센터에서는 트루히요의 식민지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트루히요 도심에는 파스텔 색상의 건물들에 둘러싸인 아르마스 광장(퍼레이드 스퀘어)과 노란색 외관이 인상 깊은 트루히요 성당이 있습니다. 프란시스코 피사로 거리(Francisco Pizarro Street)를 따라 이동하면 엘 레크레오 광장(Plazuela El Recreo)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유서 깊은 문과 과거 도시 성벽의 잔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성벽은 17세기에서 19세기 동안 서 있었으며 도시를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트루히요에서 가장 잘 보전된 식민지 저택인 카사 가노사 초피테아(Casa Ganoza Chopitea도 꼭 구경해 보세요.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ogía)에서는 페루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귀중한 미술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시넬리 박물관(Mueso Cassinelli)에서 방대한 도자기 컬렉션을 살펴보거나 해방의 집(Casa de la Emancipación)을 방문하여 순환식 미술 전시회를 관람해 보세요.
트루히요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콜럼버스 이전 시대 도시인 찬찬이 있습니다. 치무 및 모체 원주민을 비롯한 잉카 이전 문화에 의해 세워진 흙벽돌 사원과 궁을 감상해 보세요. 또한 찬찬에는 무지개 신전(Huaca del Arco Iris)과 태양의 신전(Huaca del Sol)을 비롯한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피라미드도 있습니다.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트루히요의 해변은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우안차코가 나옵니다. 한때 평화로웠던 이 어촌 마을은 오늘날 배낭 여행객과 서퍼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트루히요의 주민들은 다양한 축제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고 전통 유산을 기념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1월에는 마리네라 페스티벌(Marinera Festival)에 참여하여 전통 춤 공연을 구경하고, 10월과 11월에는 카티발 형식의 퍼레이드에 참여해 거리를 누벼보세요.
트루히요는 리마에서 북쪽으로 5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시외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트루히요에서는 요금이 저렴한 택시를 이용해 도시를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