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고지대, 열대 우림이 만나는 페루의 라리베르타드 지역에서는 태평양을 향해 뻗어있는 안데스 산맥과 고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결이 치는 듯한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대와 태평양 연안 및 '셀바' 열대 우림을 아우르는 페루 북서부의 라리베르타드에서 다양한 지형이 만들어 내는 절경을 탐험해 보세요. 이 지역의 오랜 역사가 깊게 뿌리내린 전통과 고대 사원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아늑한 어촌 마을에 머물며 비옥한 계곡을 탐험하고 이 지역 명소인 해변을 따라 굽이치는 파도의 모습도 관찰해 보세요.
라리베르타드주의 수도인 트루히요(Trujillo)는 안데스 산맥이 바다와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도시에는 식민지배의 흔적과 매력적인 건축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중심지를 도보로 여행하면서 페루의 대표적인 요리인 세비체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를 즐겨 보세요. 도시 외곽을 다니다 보면 라리베르타드의 장엄한 고고학적 불가사의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와카데라루나(Huaca de la Luna) '달의 신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에는 고대 모체 문명이 만든 여러 개의 사원과 벽화가 모여 있습니다. 찬찬과 엘브루호유적지에서 더욱 다양한 잉카 문명 이전의 유적을 만날 수 있는데,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안데스 산맥에서 연안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트루히요 북쪽의 조용한 작은 마을 우안차코에서 라리베르타드에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해변의 생활 풍습을 체험해 보세요. 전통 낚시 문화와 거대한 파도로 유명한 우안차코는 목가적인 해변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카발리토스 데 토토라'(caballitos de totora)로 알려져 있는 갈대 어선을 타고 파도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어부의 모습을 관찰해 보세요. 이 지역 전통 양식으로 만든 갈대 어선은 2,000년 전 모체 도자기에 그려진 것과 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 뜨는 시간에 일어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낚시를 하면서 오전 시간을 보내거나 여유롭게 늦잠을 자고 나서 그날 잡은 물고기로 만든 오후 만찬을 즐겨 보세요.
우마추코에서는 안데스 고원을 배경으로 식민지 풍의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마르카우마추코의 고고학적 불가사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트루히요에는 국제공항과 근처 살라베리에 위치한 크루즈 터미널이 있습니다. 현지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라리베르타드를 여행하세요. 상대적으로 더 따뜻하고 건조한 4월에서 6월 사이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1월 말에 방문하면 페루 전통 춤을 기리는 마리네라 축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9월에는 춤, 파소 쇼를 비롯하여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스프링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레세마나데파스쿠아를 위한 매력적인 부활절 종교 행렬을 관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