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녜스타트는 사탕 빛깔의 네덜란드풍의 건축물이 즐비한 아담하고 활기 넘치는 수도입니다. 매일 대형 유람선이 항구로 들어오고 수백 명의 승객들이 거리로 물밀듯이 밀려들어 옵니다. 오라녜스타트에는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가 풍부하여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쇼핑몰과 다양한 상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햇살이 내리쬐는 해안가 대로를 산책하고 흥미로운 박물관에서 이곳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유럽의 탐험가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오라녜스타트는 아라와크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낚시를 위한 작은 전초 기지였습니다. 스페인 탐험가들은 15세기 후반에 도착했고 그 후인 17세기 중반에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잠깐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도 네덜란드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섬의 가장 오래된 건물인 조트만 요새에서 역사를 탐구해 보세요. 이 방어 요새는 1798년에 지어졌으며 해적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한때 등대였던 빌럼 3세 타워와 섬의 역사를 추적하는 상설 전시가 있는 역사 박물관 도 꼭 방문해 보세요. 아루바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들르면 섬의 식민지 이전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점, 레스토랑, 분주한 정박지 등이 눈에 띄는 해안가의 L.G. 스미스 블러바드를 따라 걸어가 보세요. 내륙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개인 부티크부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항구 근처에 있는 벼룩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서부터 생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파는 야외 키오스크에서 물물 교환을 합니다.
잘 손질된 잔디밭에서 바다에 떠 있는 어선들이 내려다 보이는 퀸 빌헬미나 파크에서 에너지를 재충전해 보세요. 드루이프 비치와 만체보 비치 같은 인근 해변은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저녁 때까지 기다리면 해가 진 후에 조명을 밝히는 우아한 타운 홀 혹은 시청 청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라녜스타트는 아루바의 남쪽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의 무료 전차 노선을 활용하여 마을을 둘러보세요. 전차는 크루즈 터미널에서 도심까지 운행하며 원할 때마다 수시로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