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지대에서 벗어나 있고 1년 내내 기온이 온화한 아루바는 햇살을 사랑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11.2킬로미터에 걸쳐 리조트가 줄지어 서 있는 섬 서쪽 해안가에서 최고의 모래사장을 찾아보세요. 가장 인기 많은 장소 중 하나인 이글 비치는 이곳에 보금자리를 튼 거북이와 바람을 맞고 자란 디비디비 나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바위로 장식된 해안선과 한적한 만을 감상하고 싶다면 바람이 불어오는 해안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투어를 떠나 바닷속 세상을 만나 보세요. 아루바 북서부 끝자락에 있는 아라시 비치와 서부 해안을 따라 자리한 만겔 알토 비치는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남부 해안을 따라 독특한 멋이 흐르는 20여 곳의 다이빙 장소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 보세요. 수많은 해양생물 중에서 창꼬치와 흰동가리도 찾아보시고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화물선인 안틸라(Antilla)의 잔해를 비롯해 산호초에 가려져 있는 난파선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이빙을 즐기지 않는다면 해저를 탐험하는 잠수함 투어에 참가해 보셔도 좋아요.
수면 위로 무역풍이 계속 불어와 수상 스포츠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카이트보딩이나 패러세일링, 카이트서핑에도 나서 보세요. 7월에는 아루바 하이 윈즈(Aruba Hi-Winds) 대회에서 경합을 벌이는 세계 최고의 서퍼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바닷가에서 떨어진 내륙 지역에도 흥미진진한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아루바에서 가장 높은 곳인 자마노타 산 정상으로 하이킹을 떠나 보세요. 이 작은 섬 곳곳을 둘러보는 사륜차 투어에도 참가해 보시고요. 사륜차는 캘리포니아 등대와 부셔리바나 금 제련소 유적에서 정차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티에라델솔 컨트리 클럽 & 골프장에서 골프 시합을 벌여 보셔도 좋아요.
아루바의 수도인 항구 도시 오랑예스타트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유산, 파스텔 톤 건축물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루바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서 아루바의 역사도 알아보시고요. 저녁 메뉴로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을 예약해서 무려 최대 40가지 요리가 나오는 라이스트타펠을 맛보세요. 카지노에 들러 게임을 하거나, 나이트클럽의 전자 음악 선율에 몸을 맡긴 채 하루를 마무리하셔도 좋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퀸 베아트릭스 국제공항으로 오시거나, 배를 타고 오랑예스타트로 오시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거나 스쿠터, 오토바이, 자동차를 대여해서 주변 지역을 둘러보세요.
아루바에서 백사장과 수정 같이 맑은 바닷물, 스릴 넘치는 모험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