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비치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얕고 보호된 석호로, 깨끗하고 유리처럼 맑은 바닷물은 걸어서 건너기에 충분할 만큼 얕고, 입구가 카리브 해를 향해 열려 있어서 산호와 열대어가 풍부합니다. 모래사장에서 휴식과 일광욕을 하고 온화한 바다 속에서 물놀이를 하며 하루를 보내세요.
아침 일찍 해변으로 나가 해안을 따라 흩어져 있는 무료 오두막 중 하나를 맡아두세요. 빈 곳이 없다면 강렬한 카리브 해의 태양을 막을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 아래 장소를 찾아보세요.
태양 아래서 하루 종일 누워 있고 싶은 유혹이 있겠지만 수영을 하기 위해 물속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석호 속으로 더 멀리 들어가면서 물이 얼마나 얕은지 확인해 보세요. 이 때문에 해변은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적합합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 수중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만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호흡기와 오리발을 사용해 무지개 빛의 산호 가운데에서 헤엄치는 열대어와 더불어 꼬치고기, 오징어, 복어, 심지어는 해저 주위를 기어다니는 뱀장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석호 밖에서는 해류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표시된 스노클링 구역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뭍으로 돌아와서는 음료수를 구입할 수 있는 음식 가판대를 찾아보고 수십 년 동안 섬의 석유 산업의 중심에 있었던 라고 정유 공장의 산업 건축물이 자리한 해변의 끝자락을 바라보세요.
해변에서 동쪽으로 걸어가면 곧 애완 동물 묘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지역 주민들은 사랑하는 개와 고양이를 이곳에 묻어주었습니다. 이곳에는 모든 종류의 손수 만든 묘비, 비석 그리고 십자가가 있습니다.
베이비 비치는 팜 비치 리조트 지역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섬의 남쪽에 위치하는데 개발이 덜 되었으며 관광객도 적은 이곳은 조용한 하루를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해변으로는 대중 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므로 택시를 이용하거나 직접 운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