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의 산타 마리아 역사 구역에서 가장 중요한 카발리에리 광장(기사의 광장)은 이 도시의 풍부하고 매력적인 역사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가봐야 할 곳입니다. 산토 스테파노 데이 카발리에리 교회의 외관과 팔라초 델라 카로보나(Palazzo della Carovona), 시계의 궁전(Palace of the Clock)을 비롯해 이 광장에 드러난 르네상스 양식 덕분에 이곳은 그림 같이 아름다운 이 도시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넓은 카발리에리 광장은 수세기 동안 피사의 정치적 중심지였습니다. 16세기에 건축가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를 기리는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들이 광장을 다시 설계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광대한 열린 광장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환상적인 산토 스테파노 교회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리석과 사암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복잡하게 색칠된 목제 천장과 사라센 해적에게서 빼앗은 우승기 모음으로 유명합니다. 웅장한 팔라초 델라 카로보나를 지나가다 보면 피사의 기사들이 머물던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외관의 특징으로는 저명한 피사의 인물과 도시의 문장을 그려넣은 일련의 조각품과 조각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도시의 두 고대 탑을 연결하기 위해 만든 기념비적인 종탑, 시계의 궁전도 놓치지 마세요.
주중에 방문하면 피사의 명문 대학교 중 하나인 스쿠올라 노르말레 수페리오레 디 피사(Scuola Normale Superiore di Pisa)의 계단에서 철학이나 정치적 토론을 벌이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으려면 현지인을 따라 7개 거리 중 한 곳에 자리한 카페로 들어가 보세요.
피사 한가운데 있는 카발리에리 광장은 도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길을 따라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버스도 자주 운행됩니다. 자동차로 오는 경우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는 하지만, 유적지 바깥에 마련된 시간제 노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