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축제, 중세 시대 랜드마크, 현대적인 박물관과 미술관 등 폭넓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레스터는 활기 넘치는 도시입니다. 로마인들이 건설한 레스터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죠. 또한, 문화적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곳이기도 해서 어디를 가더라도 도시의 이런 특성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레스터 도심에는 흥미로운 명소가 모여 있어 각 명소를 도보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중세 레스터 성당은 번화한 상점가 한복판에 자리해 있습니다. 성당 근처에는 흥미로운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된 장소가 있는데, 2012년 이곳에서 리처드 3세의 유골이 발굴되었습니다. 발굴지 근처에 세워진 리처드 3세 방문자 센터를 둘러보며 발굴 작업과 더불어 이 왕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레스터에서 가장 많은 유령이 출몰하는 건물로 알려진 길드홀 유령 투어도 체험해볼 만합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여러 박물관에서 레스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셔도 좋습니다. 쥬리 월 박물관에서 철기 시대와 로마 시대 유물을 둘러보고, 뉴왁 하우스 박물관에서 20세기 레스터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세요. 빅토리아 시대 관습을 재현한 벨그레이브 홀 박물관 및 정원과 이집트 유물, 공룡 전시와 20세기 예술 작품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뉴워크 박물관 및 아트 갤러리도 방문해 보세요.
그랜드유니언 운하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다운 애비 파크가 나옵니다. 잘 손질된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소풍을 즐기거나 외륜선을 대여해 호수를 한번 빙 둘러보세요. 유서 깊은 레스터 수도원과 캐번디시 하우스도 방문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국립우주센터에서는 대화형 전시를 통해 천문학, 태양계와 영국의 우주 탐사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센터 천문관에서 우주를 테마로 한 영상물도 관람해 보시고요.
레스터의 다문화적 관습은 건축, 요리와 축제에서 잘 드러납니다. 나나크 예배당에는 시크교 문화 박물관도 자리해 있습니다. 고대 종교인 자이나교는 자인 센터에서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벨그레이드 로드에 있는 골든 마일을 따라 걸으며 사리옷 가게, 보석상과 각종 인도 음식점도 들러보세요. 홀리와 디왈리 같은 다채로운 힌두교 축제에 참여하셔도 좋고요.
국제공항 두 곳에서 차로 1시간 미만, 런던에서 기차로 불과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레스터는 비버 성과 보스워스 전적지 같은 흥미로운 영국의 명소를 당일 여행으로 다녀오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