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에 위치한 라이프치히에는 약 530,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독일의 주요 교역 중심지로 기능했던 라이프치히는 원래 성곽 도시였으며 19세기에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 '리틀 파리'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바이세 엘스터(Weisse Elster), 파르테(Parthe)와 플라이세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시의 역사는 고전 음악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바흐와 멘델스존 모두 전성기 때 이 도시에 거주했습니다. 바흐 박물관에서는 매년 초여름마다 바흐 축제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또한 도시의 오페라 극장인 오페르(Oper)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거나 멘델스존이 자주 연주했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매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라이프치히에서 크리스마스 시장(Christmas Market)이 열립니다. 또한 라이프치히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스 축제인 웨이브 고딕 트레펜(Wave-Gotik-Treffen)도 매년 여름마다 주최되고 있습니다. 이 중세 시장과 음악 공연을 체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에는 인상적인 순수미술관(Museum of Fine Arts)에서 구 시청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 공간이 가득합니다. 특히 구 시청에서는 라이프치히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치히에는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방문객들이 즐길 만한 다양한 공원도 있습니다. 로젠탈 파크(Rosenthal Park)에서는 유명한 라이프치히 동물원으로 바로 이동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역시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공공 식물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 전쟁 중 제국민 전투(Battle of the Nations)를 기념하는 라이프치히 전승 기념비도 꼭 구경해 보세요.
라이프치히를 여행하는 많은 방문객 중 다수가 라이프치히 카드를 구입합니다. 이 카드를 구입하면 도시의 모든 대중교통 시설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정 레스토랑과 행사 장소에서도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A9, A38, A14 고속도로를 통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도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기차역도 있습니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도시 행정구역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두 구역 간에 셔틀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됩니다. 중앙 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라이프치히는 독일의 인기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