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는 구시대의 건물과 옛 광산 산업과 관련된 역사적인 유물이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케니코트 쿠퍼 컴퍼니(Kennecott Copper Company)와 인접한 이 마을은 광물을 채굴하고 해안으로 이송하던 1900년대 초반에 번성했습니다. 빙하가 깎여서 만들어진 계곡에 자리 잡은 이 마을에서 숲과 산맥의 멋진 장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 사이를 걸으며 마을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건물들이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보이는 이유는 1900년대 초반 이후로 마을이 거의 변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0여 년 전에 가족과 노동자들이 분주하게 지역을 오가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39세의 살인자가 주민 22명 중 6명을 총으로 쏜 1983년에 일어난 악명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들어보세요. 이 사건은 알래스카 아이스 콜드 킬러스라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맥카시에는 30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언덕에 건설된 매력적인 광산 건물로 알려져 있는 이웃 마을 케니코트를 방문해 보세요. 빨간색의 14층짜리 대형 건물을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케니코트 쿠퍼 컴퍼니의 사무실과 복도를 전부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은 눈 덮인 산과 거대한 빙하 계곡이 있는 아름다운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랭겔 세인트 엘리아스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을 하이킹을 해 보세요. 미국 전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마운트 세인트 엘리아스의 기념 사진을 찍으세요.
공원 북부로 향하면 북미에서 가장 긴 나베스나 빙하의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맥카시의 남쪽의 타나 빙하는 바위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맥카시는 알래스카의 남동부 지역에 있으며 캐나다 국경에서 가깝습니다. 서쪽으로 480km 이동하면 앵커리지와의 케나이 반도의 빙하 공원에 닿을 수 있습니다. 마을 내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앵커리지까지 단거리 항공편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맥카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의 멋진 전망 속에서 골드러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