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터컷은 그림 같은 자연미와 여유로운 해안의 분위기, 우아한 칵테일 바와 레스토랑이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어디든 그냥 지나칠 만한 곳이 없죠. 섬 주변 곳곳에 있는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보세요. 지형이 평평한 이 섬에는 길이 47km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거든요. 웨이브(Wave) 버스는 특정 계절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거의 노선을 운행한답니다.
낸터컷 해변은 대부분 일광욕과 저녁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지만 세 곳의 해안 지역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 중인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파도가 잔잔한 노스 쇼어에 가 보세요.
이스트 쇼어는 좀 더 한적하고 내륙 쪽으로 들어와 있는 반면, 사우스 코스트는 파도가 높고 사람도 많습니다. 낸터컷의 해양동물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타운 피어 도심에서 바다표범 또는 고래 관람 투어에 참여하세요. 브로드 스트리트의 포경박물관에서는 고래와 포경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낸터컷은 아름다운 해변 외에도 흥미로운 역사가 가득한 곳이랍니다. 낸터컷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 제스로 코핀 하우스의 역사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역사를 좋아한다면 이곳 목수였던 네이선 윌버(Nathan Wilbur)가 1745~1746년에 지은 낸터컷 윈드밀을 방문해 보세요. 유서 깊은 낸터컷의 세 등대 중에서 적어도 한 곳은 꼭 시간을 내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섬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계절은 바로 여름입니다. 이곳은 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유동 인구가 평소의 다섯 배에 달할 때도 있을 정도죠. 낸터컷은 아담한 섬이지만 고급 레스토랑이 많아 빼곡히 들어차 있어 외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비성수기에 방문하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많은 관광명소와 쇼핑 매장이 문을 닫습니다.
여름에는 댄스 페스티벌, 모래성과 조각상의 날, 미술 축제,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를 비롯한 행사도 계속해서 열립니다. 토요일 아침 도심에서 열리는 낸터컷 농산물 공예품 시장에 들러 섬의 다양한 농부와 예술가가 만든 농산물, 공예품을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