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항구 도시, 푸에르토몬트는 19세기 후반 독일인 정착민이 건설했습니다. 특히 성당을 비롯한 지역의 여러 건물에서 목격되는 흥미로운 디자인에서 유럽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죠. 혼잡한 거리를 거닐며 독특한 자연 경관과 교외 지역의 자연 명소를 구경해 보세요.
독일 이주민들은 1853년 남부 칠레 식민지화 기간에 이 마을을 건설했습니다. 유럽에서 온 초기 식민지 개척자와 원주민의 관습이 뒤섞인 도시의 문화 유산에 대해 알아보세요.
도시에서 가장 흥미로운 랜드마크로는 지진을 견뎌낼 수 있도록 낙엽송만 사용해 지은 푸에르토몬트 성당을 꼽을 수 있습니다. 1856년에 건축된 이 성당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죠. 도심으로 가면 이 도시에 남겨진 독일의 유산을 기리는 콜로니사시온 알레마나 기념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푸에르토몬트는 해산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연어가 유명하죠. 항구 주변에 있는 앙헬모 어시장에 들러 홍합에서 해초까지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판대를 구경해 보세요. 이 도시는 최고급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합니다. 성게 미역국(erizo del mar), 초리조와 치즈를 넣어 많든 생선 구이(cancato) 같은 현지 특산 요리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색다른 자연 경관을 느껴 보고 싶다면 지역의 공원과 호수를 둘러보세요. 비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의 숲 속을 둘러보며 사슴과 여러 동물들도 찾아보시고요. 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페트로후 폭포를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 가면 하얀 폭포수가 검은 화산암 협곡을 따라 흐르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폭포 뒤로 눈 덮인 오소르노 화산 정상이 보이죠.
푸에르토바라스는 칠레 남부의 로스 라고스 지방에 있습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부터 3월 초 사이예요. 다만 1년 내내 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가 서늘한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푸에르토바라스로 가려면 차를 타고 북쪽으로 19km 더 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산티아고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인접한 엘 테푸엘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세요.
푸에르토몬트는 칠레 레이크 디스트릭트(Chilean Lake District)의 경제, 문화의 요충지이자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