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 역사적 건물, 아름다운 풍경 등으로 유명한 론다는 안달루시아를 여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신석기 시대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곳은 역사적으로 켈트족, 로마족, 무어인들이 거쳐간 곳이기도 하죠. 이 곳의 매력적인 도시 풍경을 보면 이러한 각 문화의 영향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가파른 경사, 하천이 흐르는 골짜기, 완만한 언덕에 둘러싸인 세라니아 데 론다 지역에서 론다의 전체적인 모습을 둘러보세요.
이슬람 양식의 구시가 라 시우다드와 신시가 엘 메르카디요를 연결하는 18세기 다리, 푸엔테 누에보에서 론다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다리에 서서 마을의 건물 옥상부터 120m 깊이의 바위 투성이 타호 협곡까지 마을의 위, 아래를 전체적으로 살펴보세요. 다리에서 협곡 중앙을 거쳐 강가 산책로까지 이어진 길도 보실 수 있습니다.
푸엔테 누에보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라 시우다드의 분위기 있는 거리도 감상해 보세요.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등 기념적 건물이 즐비한 두케사 데 파르센트 광장과 같이 아름다운 광장도 보실 수 있습니다. 몬드라곤 궁전에서 론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라라 박물관에는 특이한 전시물로 가득한 알라딘 창고도 있으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한때 고대 성의 관문이었던 푸에르타 데 알모카바르와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아랍 목욕탕도 놓치면 안 되겠죠?
푸엔테 누에보의 북쪽에는 엘 메르카디요의 주 광장인 스페인 광장이 있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자신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그 모습을 묘사한 이후로 이 광장은 국제적 유명세를 타게 되었죠. 스페인의 가장 훌륭한 투우장 중 하나인 플라사 데 토로스도 방문해 보세요. 론다 불링 박물관에서는 투우 관련 기념품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데우엘라 전망대와 쿠엔카 정원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장관도 즐겨보세요.
현지어로 라 볼라 즉 ‘볼라 거리를 대표하는 집’이라고 알려진 카레테라 에스피넬에서 여러 골동품점과 부티크, 서점, 의류점 등도 둘러보세요. 카르멘 아벨라 광장 주변의 바 및 레스토랑에서는 맛있는 타파스와 안달루시아 와인을 맛보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라멩코 쇼도 보실 수 있어요.
론다는 말라가 국제 공항에서 버스 또는 렌터카를 이용해 가실 수 있어요. 또는 알헤시라스에서 아름다운 산과 타호 협곡을 거쳐 운행하는 기차 여행을 통해서도 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