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요 소우마야 박물관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박물관의 독특한 형태로 은빛 모래시계의 중간 부분을 칼로 자른 듯 보입니다. 현대적 건축 설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는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유럽 고전주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상설 컬렉션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고 수시로 바뀌는 특별 전시회를 구경하러 오세요.
박물관은 2011년 세계적인 부호인 카를로스 슬림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박물관은 이미 고인이 된 소마야 도미트 부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사위인 건축가 페르난도 로메로는 피부로 16,000여개의 육면체 알루미늄 판을 사용한 로댕 조각상의 곡선을 형상화하여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을 세웠습니다. 로댕의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6층짜리 박물관에는 66,000여점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 인상적인 박물관을 찾고 있습니다.
유럽 거장들부터 20세기 멕시코 예술작품들까지 다양한 수십 개의 컬렉션에서 유명 회화와 조각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피터 브뤼겔 2세, 세잔, 다빈치, 달리, 마티스, 모네, 르누아르, 리베라, 피터 폴 루벤스, 반고흐 등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상설 전시관에서는 로댕의 청동시대, 아시안의 상아와 금은 장식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베니스 회화 전시 등 여러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무료 전시회 중 하나를 골라 관람해 보세요. 지난 프로그램으로는 플라멩코 댄스 시연과 멕시코 예술작품 회고전이 있습니다.
대규모 옛 히스패닉 작품 컬렉션도 찬찬히 살펴보세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서신과 에르난 코르테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걸려있는 루피노 타마요의 나투랄레사 무에르타 벽화에는 달콤한 붉은색 과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무세요 소우마야 박물관은 매일 늦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개방되며, "만인을 위한 예술"의 기치하에 시설이 운영되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습니다. 무세요 소우마야 박물관의 현대 예술품을 관람하고 남쪽으로 몇 분 더 걸어가면 후메스 박물관의 컨템포러리 월드가 나옵니다. 두 박물관은 고급 폴랑코 지역 근처에 자리해 있습니다. 택시를 타거나 자전거전용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