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체디 루앙은 중요한 불교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15세기의 유서 깊은 사리탑이에요. 이 도시에서 역사의 중심지에 자리한 이곳은 일부 파손된 모습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란나 왕국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지어진 이 사원에서 정교한 조각 장식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옥으로 만든 복제품인 에메랄드 불상 조각입니다. 이 불상 조각은 1995년 태국 왕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해요. 사리탑의 남쪽 정면 아래에는 5개의 코끼리 조각상이 있어요. 이중 맨 오른쪽의 코끼리만 원본으로 남은 것이랍니다.
본관 건물은 높이가 60m에 너비가 44m입니다. 정면 계단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는 뱀 조각상도 인상적이에요. 밤에는 이곳에 밝은 주황색 조명이 켜져 아주 멋지답니다.
내부를 거닐다보면 두 명의 제자 사이에 있는 프라 차오 아타롯 대형 불상도 보여요. 뒤편에는 거대한 와불상도 있답니다. 매일 나무 아래에서 승려와의 대화가 열리므로 방문객들은 이 사원의 승려들과 대화하며 이들의 소망과 통찰력에 대해 배우는 기회도 얻을 수 있죠.
사원 건물 옆에는 1296년에 멩라이 대왕이 세웠다는 기둥도 있습니다. 불교의 규칙에 따라 이 기둥을 볼 수 있는 파빌리온에는 남자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사원의 건물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지진과 대포 공격으로 인해 여러 번 파괴된 적이 있어요. 1990년대 유네스코 복원 프로젝트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기부금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이곳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왓 체디 루앙은 치앙마이 북쪽의 프라싱 구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근처에는 삼왕상, 왓 프라싱, 왓 치앙만 등의 명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