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의 자갈길과 운하를 보면 암스테르담이 떠오릅니다. 1621년 네덜란드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예테보리는 방어 시설 및 도시 설계도 네덜란드인들이 담당하였습니다. 널따란 도로들은 종종 파리의 가로수길과 견주어지곤 합니다. 주민들은 공원과 문화 행사, 밤의 흥취가 가득한 이 도시를 '작은 런던'이라 부릅니다.
예테보리로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덴마크의 프레데릭스하운에서 여객선을 타거나 수도 스톡홀름에서 운하 크루즈에 참여하세요.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트램과 자전거, 택시를 이용하여 도시 탐험에 나서세요. 도심은 주차 공간도 협소하고 주차료도 비싸지만, 예테보리 시티카드를 구매하면 대중교통 이용료와 주차료, 각종 명소의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구스타프 아돌프 광장 인근의 유서 깊은 시청인 크론후세트는 오늘날 공예품 센터로 사용됩니다. 18세기 시립박물관에서 바이킹 함선을 감상하고, 항구에 위치한 해양 수족관에 들러 스웨덴의 항해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흡사 교회와 같은 수산 시장의 외관을 감상한 후 신선한 해산물을 주문해 보세요.
포세이돈상은 예테보리의 문화와 쇼핑과 유흥의 중심지인 예타 광장과 아베닌을 굽어보고 서 있습니다.
북극권 가까이에 위치한 예테보리가 눈으로 뒤덮인 모습은 마치 동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면 수많은 꼬마 전구가 온 거리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장식합니다.
예테보리의 겨울은 길고 어둡지만, 짧은 여름철에는 낮 시간이 길어집니다. 6월부터는 여러 바와 레스토랑에서 야외 테라스 석을 제공하고, 고타 운하의 크루즈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북유럽 동물들이 가득한 슬롯스코겐 대공원의 동물원을 점심 시간에 방문하여 바다표범과 펭귄들의 식사 장면을 구경하세요. 동물원 입장은 무료입니다. 리스베리 놀이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내세요.
차를 타고 인근 컨갈프의 보후스 요새를 방문하여 스웨덴 남서쪽 지방의 유적을 감상해 보세요.
스톡홀름에 비해 저렴하고 여유 있는 여행지라 여겨지는 예테보리에 여정을 풀고 스웨덴 서쪽 해안의 군도를 탐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