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이곳은 그저 상업의 중심지로 간과되기 일쑤이지만 최근의 문화적 부활에 힘입어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밤놀이 문화에 이끌리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인구 밀도도 높은 이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곳으로 꼽히기도 하죠. 드높은 고층 건물 아래 역사적인 유적지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도심을 벗어난 곳에도 즐길 거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상파울루의 수많은 공원과 정원은 주말이면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많죠. 포르투갈어를 조금만 할 줄 알아도 효력이 대단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통합니다.
대중적인 녹지로는 큰 공원인 이비라푸에라 공원이 있습니다.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호숫가 기슭은 잠시 쉬었다 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고, 공원 부지 내에 위치한 수많은 문화 센터에서 제공하는 활동이면 오후가 훌쩍 지나갑니다. 공개 콘서트 일정을 이비라푸에라 오디토리엄에서 확인하세요. 프로페서 아리스토텔레스 오르시니 천문대에서는 밤하늘이 눈앞에 가득 펼쳐집니다. 현대 미술관에 들러 파블로 피카소와 수많은 브라질 아티스트의 작품도 감상하세요.
시내로 들어가도 문화의 선물은 그치지 않습니다. 브라질 은행 문화 센터와 포르투갈어 박물관이 모두 시내에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가장 간편한 교통 수단인 지하철을 이용하면 번잡한 파울리스타 애비뉴에 금세 도착합니다. 박물관, 쇼핑 몰과 인기 많은 엔터테인먼트 광장에 들러 현지 요리를 맛보세요. 파스텔 빛깔의 짭짤한 페이스트리에 고기나 채소로 속을 채운 별미는 걸어가면서 즐기기에도 제격이죠.
상파울루에서 가장 오래된 명소 몇 곳을 방문하면 도시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상벤투 수도원은 매주 일요일마다 그레고리오 성가까지 들을 수 있는 미사가 열리는 곳이고, 근처의 상파울루 성당도 시내 촬영 명소 중 하나죠.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때면 소지품에 주의하세요.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다 그렇듯 인적이 드문 곳은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파울루에는 과룰류스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면 들뜬 도심까지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 제작에 상파울루 컨벤션 및 방문자 센터, SPTuris와 플라비아 리즈 퍼스널 가이드 - 상파울루 전문가 등이 도움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