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르후스는 문화와 활기와 소도시적인 공동체 정신으로 빛나는 곳입니다. 시민들은 오르후스를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큰 도시'라고 부릅니다. 유럽 대륙에서 북해와 발트해 쪽으로 튀어 나와 있는 유틀란트 반도는 북부의 덴마크와 남부의 독일 영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세기 경 바이킹들은 유틀란트 반도 동쪽 해안에 오르후스를 세웠습니다.
오르후스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조금만 가면 바다도 나오고 숲도 나옵니다.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부문의 선두주자인 진보적인 도시 오르후스에는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대학이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오르후스의 시민들 중에는 대학생의 비율이 높아 덴마크에서 가장 젊은 인구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구 30만의 오르후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청춘들의 도시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오르후스는 문화적으로도 앞서갑니다. 10층으로 이루어진 아로스 미술관에서 방대한 상설전을 관람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400여 년에 걸친 덴마크 예술과 세계 각지의 현대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르후스는 덴마크 최고의 밴드와 음악인들의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주말이 되면 도시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집니다.
젊은 인구층을 자랑하는 오르후스는 바이킹 시대까지 천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여러 박물관에서 오르후스와 유틀란트 지역의 역사에 관해 알아보세요. 대담한 구조의 건물로 유명한 오르후스 시청에서는 가이드 투어가 제공됩니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세계 최초 옥외 박물관인 덴 감레 뷔에서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오르후스 성당의 멋스러운 12세기 건축물을 감상해 보세요.
대부분의 북유럽 도시에서 고속열차와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 오르후스에는 국제공항도 있습니다. 오르후스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지역사회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누벼 보세요. 덴마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어 어느 도시에서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다니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전철과 버스도 도시 전역을 운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