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북미 템스 강의 갈래에 자리잡은 런던은 온타리오 북서부의 '숲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런던은 친환경 도시라는 명성과 더불어 캐나다 최고의 대학교와 중요한 의료 산업을 갖춘 복잡한 대도시입니다. 며칠간 런던의 박물관, 강변 지역, 공원, 그리고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기념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826년에 건립된 런던은 19세기 중반 영국군의 주둔지로 이용되었습니다. 병력이 머물렀던 도심 중앙의 빅토리아 공원을 방문해 보세요. 근처에서는 1845년에 빨간 벽돌을 사용해 건축한 세인트 폴 성당(St. Paul’s Cathedral)을 비롯한 도시 초기의 흔적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런던의 수많은 공원과 자연보호구역을 둘러보면 왜 이곳이 '숲의 도시'라 부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도심 바로 남쪽에는 웨스터민스터 폰즈(Westminster Ponds)라는 이름의 숲이 있습니다. 울창한 산책로와 판자길을 따라 아름다운 습지대를 산책하며 사슴과 비버를 찾아보세요. 겨울에는 차를 타고 서쪽 교외로 나가 볼러 마운틴의 스키 리조트에 들러보세요.
런던은 의료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발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반팅 하우스에서는 프레더릭 반팅(Frederick Banting) 교수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 개발에 몰두하기 위해 머물렀던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의학 명예의 전당(Canadian Medical Hall of Fame)에서 여러 위대한 의료인들의 사진 사이에 걸려 있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다른 박물관에서는 런던과 주변 지역의 정착 및 발전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런던 박물관에는 45,000점의 지역 유물과 현지 및 캐나다의 미술품으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타리오 고고학 박물관(Museum of Ontario Archaeology)에서는 런던 지역에 거주했던 캐나다 원주민들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런던은 토론토에서 버스나 차로 2시간이 소요됩니다. 템스 강 주변에 위치한 이 친환경 대학 도시가 선사하는 문화와 역사, 자연 경관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