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린도는 그림 같은 절경을 뽐내는 과나카스테 주에서 가장 많이 개발된, 활력 넘치는 지역입니다. 일렁이는 높은 파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해변과 줄지어 늘어선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덕에 서퍼, 가족 여행객과 파티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해변에서 한가하게 휴식을 취하고 경이로운 해양 공원에 들러 맹그로브 늪지와 거대한 바다거북을 구경하세요.
해변을 따라 5.6km나 이어진 새하얀 모래사장은 산책로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보드를 타고 거친 바다로 나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서핑의 명소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도시의 별명은 '타마그링고'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신나는 놀이와 서핑 명소를 찾아온 '그링고(미국인)'가 많다고 장난스럽게 부르는 이름이죠.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 명소는 피코 페케뇨와 엘 에스테로입니다.
당일 여행으로는 멸종 위기에 처한 거대한 바다거북이 해변으로 올라오는 라스 바울라스 데 과나카스테 국립 해양 공원을 추천합니다. 공원 부지 내에 마련된 박물관에서 이 웅장한 바다 생물이 어떤 곤경에 처해 있는지 알아보세요. 맹그로브 늪지를 탐험하다 보면 원숭이와 여러 다른 야생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볼라스 로카스 미니 골프장에 가보세요. 화산 홀, 해일 스파이럴과 돌투성이 미로 등 독창적으로 꾸민 골프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페인티드 포니 게스트 렌치에서는 말을 타고 멋진 해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가면 현지 주민들이 영어로 미사를 올리고 음악 공연을 펼칩니다.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레스토랑 중 한 곳을 골라 현지 특유의 별식을 맛보세요. 돼지 껍데기 요리나 새우와 양파 요리 등을 추천합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내놓는 비스트로도 많이 있습니다. 살사 클럽에서 춤을 추거나 스포츠 바에서 술을 마시면서 아침이 가까워올 때까지 신나게 즐겨도 좋습니다.
리베리아 국제 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려 남서쪽으로 67.5km 가량 택시나 공항 셔틀 버스를 타고 달려오면 타마린도가 나옵니다. 작은 해변 도시라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타마린도의 개발 도시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는 과나카스테 다른 지역의 조용한 여행지에 비해 훨씬 신나는 느낌으로 대조를 이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