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작센의 산맥 기슭에 위치한 중세 도시, 고슬라르는 작센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은 하이킹, 자전거, 조류 관찰을 비롯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광들이 좋아할만한 독특한 역사까지 지니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들고 있습니다.
천 년이 넘는 문화 유산을 간직한 카이저슈타트(황궁 도시)에서는 낭만적인 궁전, 목골 건물, 아름다운 성벽과 유서 깊은 교회가 자아내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에 있는 시장 광장(Market Square)에는 인상 깊은 고딕 시청(Gothic Town Hall)이 있습니다. 최근에 복원된 이 랜드마크 안에서는 다양하고 독특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광장의 또 다른 명소 중에는 카이저보르트 호텔(Hotel Kaiserworth)도 있습니다. 이 건물은 15세기 후반에 직물 길드가 있던 곳입니다.
고슬라르 여행이 처음이라면 도시 최고의 명소인 고슬라 황제의 궁에 꼭 들러보세요. 역사적 장면들이 담긴 19세기의 프레스코화가 줄 지어 있는 내부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며 영국 출신의 예술가, 헨리 무어가 만든 고슬라르의 전사(Goslar Warrior)라는 인상적인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고슬라르 박물관(Goslar Museum)에서는 이 도시와 하르츠 지역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악기 및 인형 박물관(Museum of Musical Instruments and Dolls)을 방문하여 독특하고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해 보세요. 현대 미술관에서는 16세기의 목조 주택과 정기 전시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11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슬라르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 준 람멜스베르크 광산이 있습니다. 중세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원광이 갑옷 및 주화 제작에 사용되었습니다. 비록 폐광으로 변했지만 람멜스베르크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세계 전역의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네 개의 박물관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