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뉴욕 주의 국제 도시라면, 버펄로는 미국의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 미국 전통 건축물과 유명 자연보호구역으로 가득한 버펄로를 여행해 보세요.
버펄로의 도시 경관은 마치 미국 현대 건축물이 모여 있는 박물관을 연상시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작품'으로 여겼던 마틴 하우스는 도시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택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여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라 불리는 유명한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비롯한 라이트의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세요. 버펄로의 다른 일류 건축물로는 루이스 설리번의 초기 고층건물인, 화려한 테라코타 몰딩이 특징인 개런티/푸르덴셜 빌딩도 있습니다.
버펄로의 공원은 또 다른 유명 설계자인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의 작품입니다. 그는 맨해튼 센트럴 파크의 설계도 담당했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녹지 공간을 따라 거닐다 보면 142만 제곱미터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델라웨어 공원과 마주하게 됩니다. 화창한 일요일 오후 호이트 호수로 배를 타고 나가보거나 마차에 몸을 실어보세요. 공원 남쪽 끝에는 109만 제곱미터 규모의 포리스트 론 묘지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전 미국 대통령인 밀러드 필모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버펄로의 박물관은 도시의 풍부한 역사에 걸맞은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버펄로의 한 변호사가 거주했던 화려한 저택인 윌콕스 맨션은 1901년 테오도어 루즈벨트의 취임식이 거행된 장소로, 현재는 루즈벨트 대통령 재임 시 그대로 보존해 놓은 방과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버펄로 과학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환경에 전시되어 있는 700,000점 이상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버펄로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30분만 가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가 뉴욕과 캐나다의 국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거대한 폭포에서는 폭포 바로 옆에 있는 바람의 동굴 안을 거닐거나 메이드 오브더 미스트에 올라 폭포수 밑을 탐험하거나 162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펄로는 버펄로 국제공항을 통해서나 뉴욕시에서 차를 타고 6시간 이동하여 갈 수 있습니다. 역사의 도시인 버펄로에서 맨해튼과는 또 다른 뉴욕 주의 매력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