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중세 요새, 매혹적인 성당, 흥미로운 박물관과 아름다운 강변 산책로가 있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리투아니아의 역사를 되짚어 보세요.
리투아니아 제1의 도시이자 수도인 고대 도시, 빌뉴스에서는 훌륭한 유적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담한 중세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빌뉴스 곳곳에는 숨이 막히게 아름다운 기념물, 위대한 건축물과 중요한 유적지가 흩어져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강변 도시는 오랜 세월 동안 리투아니아의 독립 투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흥미로운 곳입니다.
일곱 개의 완만한 언덕이 둘러싸고 있는 네리스(Neris) 강과 빌니아(Vilnia)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 빌뉴스는 도보로 둘러보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먼저 성당 광장 근처의 자갈길을 따라 도보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가는 길에는 신고전 양식의 빌뉴스 성당에 들러 인상적인 치장 벽토와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캐슬 힐(Castle Hill)이 있는 북동쪽을 향해 걷다 보면 중세의 빌뉴스 성곽 단지(Vilnius Castle Complex) 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 국립박물관 본관과 마주하게 됩니다. 걷거나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언덕 정상으로 올라가면 고대 요새인 게디미나스 타워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게이트오브더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에 구시가지의 남쪽 경계였던 이곳에는 동정녀 마리아를 기념하는 멋진 성지가 있습니다. 구시가지 바로 외곽에 있는 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회 안으로 들어가 화려한 치장 벽토 천장을 구경해 보세요.
대량학살 희생자 박물관에서는 50년간 이어진 소비에트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한 리투아니아의 독립 투쟁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리투아니아 미술관(Lithuanian Art Museum)과 현대미술센터(Contemporary Art Centre)에서는 빌뉴스의 왕성한 현대 문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카빈(kavinė)이라 불리는 커피숍에 들러 휴식을 취하며 오후 시간을 보내보세요. 달콤한 양귀비 깻묵이나 스푸르고스 도너츠에 뜨거운 길리우 카바(도토리로 만든 커피 형태의 음료)를 한 잔 곁들여 먹어보세요.
빌뉴스는 리투아니아 중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빌뉴스 국제공항, 중앙 버스 터미널과 철도역이 도심 근처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갈 수 있으며, 트롤리버스를 이용하여 시내를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트라카이의 성과 주변의 평화로운 호수들도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