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집을 구경하는 것을 즐긴다면, 아르배잘스픈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레이캬비크의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건물들은 헐리기 직전인 상태에서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도시적인 건축과 전원풍의 가옥이 한데 섞여 보존돼 있는 건물들은 오늘날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19세기 레이캬비크의 일상생활은 어떠했는지 구경하고, 작은 농장도 둘러보세요.
가구와 인테리어가 완비된 각 가옥에는 시대 의상을 입은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가이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 보세요. 영어를 하는 가이드도 있답니다. 여러 방들을 둘러보며 아이슬란드의 시대별 생활상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아르배잘스픈은 19세기의 가옥들과 교회 한 채, 마굿간과 배 창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때 아이슬란드 전역에 무수히 지어졌던 친환경 가옥인 잔디집도 볼 수 있습니다. 목조로 된 잔디집은 일부분이 지하에 파묻혀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잔디 지붕이 얹혀 있어, 전체적으로 땅에서 솟아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오늘날 잔디집에 사람이 사는 경우는 드물지만, 보존된 잔디집은 창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작은 농장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말과 양을 만져 보세요. 동물들 중 일부는 수십 년 전 그랬던 것처럼 마을을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훌륭한 펜케이크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관내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세요.
6월에서 8월 사이의 여름철에는 건물들이 모두 문을 엽니다. 겨울철에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야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공예품의 날과 빈티지 차량 전시회를 비롯한 특별 행사가 열립니다.
아르배잘스픈은 레이캬비크 도시 박물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도심에서 3마일(5km) 거리에 있는 아르배잘스픈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