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원래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Roman Emperor Augustus)가 기원전 15년에 설립한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레히(Lech) 강과 베르타크(Wertach) 강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으며 산을 가로지르는 여러 통로와 가까워 전술적으로 중요한 군사 요지로 여겨졌습니다. 로마 통치 하에서 번성을 이뤘으며 수 차례 공격을 받았지만 공격을 막아 낼 때마다 더 강성해졌습니다.
시청 및 이 도시가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그 밖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세요. 완공된 1620년 당시에 건축학적 걸작이었던 시청의 르네상스 양식을 눈여겨 보세요. 시청은 6층 이상의 높이로 지어진 세계 최초의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많은 황금 상감 장식과 벽화로 화려하게 꾸며진 골든 홀(Golden Hall)을 둘러보세요. 여기에서 위엄 있는 건축 양식으로도 유명한 근처의 10세기 감시탑인 페를라흐 탑(Perlachturm)으로 이동해 보세요.
섀츨러 궁전(Schaezlerpalais)은 화려하게 장식된 바로크 궁전입니다. 궁전의 뜰과 정원, 무도회장을 거닐어 보고 궁전 안에 자리한 미술관인 도이체 바로크갈레리에(Deutsche Barockgalerie)에 들러보세요. 바로크 시대를 테마로 한 이 미술관에는 개인이 소장했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의 곳곳에는 여러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11세기에 설립된 아우구스부르크 성당은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건물로, 성 울리히와 아그파 바실리카(Basilica of St. Ulrich and Afra)와 함께 이 도시의 주요 관광명소 중 하나입니다.
궁핍한 시민들을 위한 세계 최초의 주택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진 푸거라이에도 방문해 보세요. 이 주택들은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증조부가 이곳에 살았으며 근처에 이를 기념하는 명판이 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대학 도시로,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와 아우크스부르크 단과 대학(Hochschule Augsburg)이 모두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펍으로 무리 지어 몰려 가는 학생들, 지역 맥주 공장, 작은 상점들로 가득한 거리 등 활기찬 밤문화가 이곳이 대학 도시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여러 비어 가든과 댄스 클럽도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