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즈 하우스 박물관

에어즈 하우스 박물관은 1850년대에 지어진 애들레이드의 상징적인 대저택이에요. 노스 테라스에 위치한 이 대저택에는 남호주 주지사를 5번 지낸 헨리 에어즈가 42년 동안 살았다고 해요. 풍부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곳은 에어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여러 가지 목적으로 쓰였지요. 댄스홀, 야외 카페, 간호사 교육센터 등으로 사용되었으니까요. 오늘날 에어즈 하우스 박물관은 호주 내셔널 트러스트가 소유하며 이곳에 거주했던 사람들과 그 역사만을 다루고 있어요. 호주 내셔널 트러스트는 호주 문화유적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에요.주변 장식이 화려한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시면 헨리 에어즈의 삶은 물론 19세기 애들레이드 사람들의 삶을 엿보실 수 있답니다. 이곳은 호주 내셔널 트러스트가 꼼꼼하고 치밀하게 복구했는데요, 은식기 세트와 가구는 물론 무게가 300kg에 이르는 샹들리에는 모두 에어즈 가문이 소유했던 진품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 자체는 그림이 그려진 천장으로 유명하죠. 박물관을 천천히 구경하실 때 위도 꼭 올려다 보세요. 각 방은 수작업 스텐실로 꾸며져 있어요. 만찬실에 들어가시면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천장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 내셔널 트러스트에서는 이곳의 모든 천장이 원래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금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어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시면 19세기 애들레이드의 풍습과 생활 방식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투어에는 아침이나 오후에 차를 마시는 코스도 포함하실 수 있어요. 매년 5월에 열리는 어바웃 타임 히스토리 축제에서는 의상을 차려 입은 집사와 가정부 및 요리사가 촛불을 들고 야간 투어를 제공합니다. 이때 배우들은 당시 시대의 의상을 제대로 갖춰 입기 때문에 정말 인상적인 투어가 될 거예요.에어즈 하우스 박물관은 중심상업지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노스 테라스 문화지구에 자리하고 있어요. 시내 순환 무료 버스가 이 박물관은 물론 애들레이드 중심의 여러 명소에도 정차합니다. 박물관 안에는 유료 주차장이 있어요. 이 박물관은 월요일, 부활절 전의 금요일 및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매일 오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