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 사거리가 오른쪽으로 실롬 구시가지가 왼쪽으로 보이는 19층 시티뷰 였습니다.
음.... 우선 칭찬부터 하자면....
객실 안에 모든 구성품은 잘 갖춰져 있었고,
무었보다 직원분들 서비스 마인드 정말 대단하다 할정도로 친절하셨습니다.
동선이나 주변 이동 하기에도 편안하게 잘 이동할 수 있었네요.
그런데.
오래된 호텔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건물이 오래되고 역사가 오래된 그런게 아니고, 설비가 노후화된 느낌이었습니다.
티비도 구모델이라 미러링 안되구요, gym 기구도 예전 제품으로 사용에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최신 기구에서 가능한 트레일 영상이나 심박수 칼로리 측정도 바로바로 되는 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일부 사우나 시설은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방에 카페트가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색상도 어둡고 칙칙하게 보여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자다가 카펫 한번 밟고 발 다시 씻었습니다. 잘 청소 하시겠지만 방콕 길거리 사정을 보면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로쪽으로 창이 있어서 외부 소음도 잔잔하게!! 들렸습니다.
조식도 있을 건 있는데 뭐랄까.... 특별히 인상적이지가 않고 커피가..네스프레소보다 못한 맛이어서..... 방콕이라는 이미지에도 W라는 이미지에도 잘 안맞는것 같았어요.
모든게 2010년쯤에 머물러 있는 호텔인데 또 그 단점이 가려질 만큼 훌륭한 직원분들 있어서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요..... 단계적으로라도 리노베이션이 이뤄져야 할듯..... 아이페드 충전기(길쭉한)가 고정형으로 설치된게 그 역사를 방증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