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만에 자리한 해변 마을 바야히베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휴양지입니다. 소박한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해변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파르케 델 에스테 국립공원에서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등의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더 바랄 게 없는 곳이죠. 낮에는 이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과 산호초를 감상하고 밤에는 로맨틱한 해안가 레스토랑에서 낮에 바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원래 바야히베는 19세기에 푸에르토리코 어부들이 정착한 곳이에요. 한 세기가 넘도록 조용하고 자그마한 어촌이던 이곳은 이제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여전이 느리게 사는 삶이 지속되는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바야히베에서 해변만큼 중요한 것은 없죠. 바야히베 비치의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남쪽에 위치한 드넓은 도미니쿠스 비치에서 일광욕을 즐겨보세요. 주요 관광객 리조트가 여럿 모여 있는 곳이에요. 도미니쿠스 비치를 방문하신다면 줄무늬가 예쁜 등대 바를 찾아보세요.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아침에 항구로 가면 사오나 아일랜드로 향하는 페리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 파르케 델 에스테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사오나 아일랜드는 새하얀 모래와 야자수, 따뜻한 청록색 바다까지 다 갖춘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바와 라이브 음악, 행상인들이 활기찬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죠. 조금 더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면 카탈리나 섬을 방문해 보세요. 작지만 산호초가 많고 상어가 출몰해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문화도 살짝 맛보고 싶다면 바야히베에 있는 쿠에바 델 푸엔테로 가보세요. 석순과 종유석이 가득한 동굴 안쪽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원주민인 타이노족 사람들이 그려 놓은 동굴 벽화를 보실 수 있어요.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쿠에바 페뇬 고르도가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상형 문자를 구경하실 수 있죠.
국립공원을 더 둘러보고 싶다면 가이드와 동행하시는 것이 좋아요. 310km²로 방대하게 펼쳐져 있는 이 공원에는 500여 종의 식물군과 100여 종의 조류를 비롯해 큰돌고래, 서인도제도 매너티와 같은 아름다운 바다 생물 등 매력 넘치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바야히베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남동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라 로마나 공항이 가장 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