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벗어나지 않고 블랙 호수 공원에서 자연을 관조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호숫가 보트하우스에서 보트를 빌려 짙은 녹색의 호숫물에 반영된 아름다운 나무들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백조 모양의 놀이보트와 돛대와 깃발이 있는 해적선 등 여러 신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른 및 어린이 크기의 구명조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풍성한 식물과 꽃들 사이로 구불구불 난 트레일을 산책해 보세요. 겨울철에는 화사한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철에는 여린 푸른 수국이 공원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공원은 연중 어느 때 방문해도 좋습니다. 작은 동굴에는 가톨릭 교회의 상징적인 존재인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화재로 원래 숲이 다 타버린 후 1953년에 공원과 인공 호수가 조성되었습니다. 공원의 이름은 독일계 현지인인 레오폴도 로젠펠트가 독일의 블랙 포리스트에서 소나무를 가져와 호숫가에 심은 데에서 유래합니다.
입장권을 구입해 편리한 리프트를 타고 독일풍의 전망대에 오르면 호수의 경치를 보다 잘 볼 수 있습니다. 공원 레스토랑에서 점심이나 가벼운 다과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유명한 그라마도 초콜릿을 맛보고 선물로 사가도 좋습니다. 공원에 자리한 수공예품 노점상에서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모자와 따뜻한 의류 등 손으로 만든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인파를 피하려면 주중에 방문하세요. 블랙 호수 공원은 도심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나 택시 또는 시내버스를 타고 찾아갈 수 있습니다. 공원 주변 지역은 입지 조건이 좋아 여러 매력적인 역사적인 호텔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