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은 영국 내에서도 이색적인 도시로 특히 유명합니다. 한때 한적한 어촌이었던 이곳은 왕족들이 효능이 좋다는 해수를 찾아 방문하면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어요. 오늘날 브라이턴은 전통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해변 휴양지가 지닌 매력과 그와는 대조적으로 힙스터 문화를 따르는 사람들이 풍기는 독창적인 매력이 잘 어우러진 곳이 되었죠. 결혼 전에 독신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브라이턴으로 모여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하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해안가를 누비는 모드족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쇼핑가를 누비는 당일치기 여행자들로 북적입니다.
브라이턴 비치는 피시 앤 칩스 가게와 아이스크림 가게, 색이 바래 예스러운 분위기가 멋진 빅토리아 시대 호텔들이 조약돌로 가득한 긴 해안가와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 전형적인 해변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화창한 날이면 해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프리스비를 날리거나 해변 의자에 앉아 느긋한 휴식을 즐기죠.
브라이턴 피어의 놀이기구, 브라이턴 해양 생물 센터, 브라이턴 센터 콘서트장 등이 있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호브 론 앞을 장식하는 알록달록한 바닷가 오두막을 사진으로 남기면 좋은 기념품이 될 거예요.
지그재그 모양의 골목길이 인상적인 레인즈를 거닐며 부티크와 초콜릿 가게, 보석 가게, 여성용 모자 가게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데요. 다양한 레스토랑, 코미디 클럽, 펍, 재즈 카페 등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과 나이트라이프 옵션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올드 폴리스 셀스 뮤지엄에 들러 소름이 끼치는 범죄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호화로운 로얄 파빌리온에서는 영국 군주의 삶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접해 있는 로얄 파빌리온 정원은 도시 한가운데에 자리한 초록빛 공간으로, 많은 새와 나비들을 유혹하죠. 브라이턴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는 이집트 유물과 이 도시의 역사에 관한 전시, 20세기 예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이턴 돔과 브라이턴 왕립 극장에서 연중 끊이지 않는 공연을 감상하셔도 좋아요.
부유한 지역인 클리프턴 힐과 몬트필리어로 가시면 섭정 시대와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축구 팬이라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 FC의 경기를 꼭 보세요. 브라이턴 마리나에서 여객선을 타며 바라보는 브라이턴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브라이턴은 잉글랜드의 남동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만 이동하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여름철이 성수기이며 브라이턴 프린지, 브라이턴 프라이드, 브라이턴 모드 위켄더와 같은 축제가 열리는 시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