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스 대학교는 아름다운 사우스다운스 국립공원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교육 기관입니다. 흥미로운 랜드마크 격 건축물들 사이를 학생들과 나란히 걸어보세요. 학생들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고 캠퍼스 주변을 둘러싼 전원 지역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1961년에 설립된 서식스 대학교는 여러 노벨상 수상자를 교수로 두고 있으며 졸업생 중에는 유명한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캠퍼스 한가운데에 자리한 라이브러리 스퀘어는 학생들이 강의실로 향하기 전에 주로 모이는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데요. 모더니즘 스타일의 팔머 하우스는 스코틀랜드 건축가인 바실 스펜스 경이 설계해 광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축물입니다. 같은 쪽에 스펜스 경이 설계한 또 다른 건축물인 미팅 하우스가 있는데 내부를 보면 마치 만화경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이 건물은 대학 예배당의 본관 역할을 하며,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서식스 대학교 도서관도 놓치지 마세요. 이 공공 도서관은 750,000여 권의 서적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록과 온라인 학술지까지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더 킵에서 도서관의 특별 소장품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소설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간직하던 개인 기록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몽크스 하우스 페이퍼스는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관련된 서신과 원고를 모아 놓은 보관소이죠.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해서 아텐보로우 창조 예술 센터를 방문해 보세요. 콘서트, 춤 전시, 토론회,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예술 행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행사 일정은 공연장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바운더리 워크는 캠퍼스를 에워싸는 목초지와 삼림 지대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입니다. 300년 된 오크 나무, 오소리, 사슴은 물론 다양한 새들도 한번 찾아보세요.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로 인근에 있는 스탠머 파크를 빼놓을 수 없죠. 그 역사가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곳에서는 사우스다운스 국립공원의 자연 경관을 살짝 엿보실 수 있어요.
팔머 마을에 위치한 서식스 대학교는 브라이턴 중심부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와 기차를 타고 도시와 대학교 사이를 이동하실 수 있는데요. 직접 운전해서 오실 경우에는 캠퍼스 부지 안에 마련된 미터식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