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리 헤즈 국립공원에서는 고대 화산 기둥과 열대우림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희귀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을 탐험하거나 해안을 따라 산책하면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 브레이크 포인트 중 하나에 가보세요.
벌리 헤즈 국립공원은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천연 해안 야생보호구역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도시 개발에서 제외된 곳입니다. 2,000만 년 전에 워닝 산 지역의 수많은 화산 분출로 인해 녹은 용암이 모든 방향으로 흘러내렸는데요, 일부는 벌리 곶의 해안과 포인트 데인저까지 흘러갔지요.
이 냉각된 용암에 부식이 더해지면서 해안선에 굉장히 독특한 모양이 형성되었답니다. 벌리 헤즈 국립공원은 기후가 시원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에요. 공원에는 27헥타르 규모의 열대우림, 유칼립트 산림, 판다누스 숲, 술 목초지, 해안의 황야, 맹그로브, 개울, 바위 갯벌, 해변 등이 있습니다.
입구의 정보 센터에 들러 두 개의 산책 코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열대우림 서킷 코스에서는 해발 약 88m까지 올라가며 몇 가지 희귀한 야생생물을 관찰하실 수 있어요. 여기서 코알라, 흰꼬리수리, 흰머리소리개, 바늘두더지, 주머니쥐, 오색앵무 등 이 지역 토착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이 공원의 다른 산책 코스는 곶 주위를 도는 오션뷰 코스입니다. 툼건 전망대에서는 겨울과 봄에 이동하는 혹등고래를 볼 수 있으며 연중 내내 돌고래떼를 보실 수도 있어요. 탈레버제라 크리크에서 바위로 이루어진 곶 주변을 천천히 걷다보면 현무암 기둥으로 구성된 신기한 해안선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에코 비치의 개울 옆에서 잠시 쉬거나 벌리 갯벌에서 피크닉을 즐기셔도 좋아요.
벌리 헤즈 국립공원은 골드 코스트의 벌리 헤즈 교외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 곶 지역은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으며 굿윈 테라스 끝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원 일부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 사용이 가능합니다. 공원 내에서 캠핑은 허용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