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니토 거리 박물관은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 지역 라 보카의 오래되고 화려한 색상의 건물을 복제하여 재연했습니다. 100미터 길이의 이 거리는 세계 최초의 야외 보행자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카미니토 거리 박물관을 따라 걸으며 이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건물을 사진으로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거리는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재연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빨랫줄을 포함하여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여러 물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공연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탱고를 추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라 보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춤이 탄생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바와 레스토랑에서도 탱고 음악을 틀어 줍니다. 기념품 가게에 들러 탱고를 주제로 한 물건과 박물관 건물 복제품을 구경해 보세요.
카미니토와 주변 라 보카 지역을 도는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여 인근 지역과 이탈리아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카미니토는 스페인어로 “작은 거리”라는 뜻입니다.
한때는 리아추엘로 강이 지금 카미니토가 있는 거리까지 흘렀습니다. 1800년대에 물줄기가 말라붙은 후 이곳에 거리 예술을 위한 장벽이 조성되었습니다.
라 보카는 19세기 말에 이탈리아인들이 이민을 와서 항구 노동자로 일하던 곳입니다. 항구 도시 제노아의 집들은 대부분 이민자들이 조선소에서 버려진 자재를 주워서 만들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후 이러한 건물이 철거되고 단조로운 집들이 들어 섰습니다. 박물관은 1950년대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민 온 이탈리아인들을 기리기 위해 건축되었으며 예전의 화려한 색상과 흥미로운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카미니토 거리 박물관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부의 라 보카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바다와 이어지는 리아추엘로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한 아르헨티나 축구 구단 보카 주니어스의 연고지입니다. 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