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아프리카 마켓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온 정통 아프리카 기념품을 한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마켓입니다. 3층짜리 빅토리아 시대 저택 안에 마련된 다채로운 상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예술품과 공예품을 만나보세요. 1997년에 5명의 판매상이 모여 작은 벼룩시장으로 출발한 이 마켓은 현재 14개가 넘는 국가를 대표하는 상인들이 모여 규모가 꽤 커졌죠. 소매 판매점의 역할은 물론 여러 대륙의 흥미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마당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카메룬, 에티오피아, 케냐, 말리,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여러 국가 출신의 장인과 상인들을 만나보세요. 상인들이 무미건조하던 방과 복도를 각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 유산의 전시장으로 완전히 바꾸어 놓은 모습은 정말 놀랍죠. 판매상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판매 중인 상품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수공예 장신구부터 가죽 제품, 악기, 그림, 옷감 등 실로 다양한 상품을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아프리카 고유의 의식용 가면과 부족 가면 컬렉션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부두 인형, 목각 동물, 손으로 짠 바구니, 줄루 구슬 세공 등 보물과도 같은 독특한 상품들을 찾아보세요. 작업 중인 재봉사가 보이면 옷을 한 벌 주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그 자리에서 치수를 재어 아프리카 전통 드레스와 맞춤 정장을 만들어 줄 거예요.
잠시 숨을 고르는 의미로 마켓 2층에 있는 카페에 앉아 차가운 맥주나 커피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해 볼까요? 마켓 분위기에 맞게 카페는 아프리카 용품과 골동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발코니에 앉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케이프타운에서 밤 문화를 즐기는 롱 스트리트를 바라보며 사람들을 구경해 보세요.
팬 아프리카 마켓은 케이프타운 시내에 있는 롱 스트리트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택시, 미니버스 택시, 버스, 도시 관광 버스로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는데요. 그린마켓 스퀘어와 컴퍼니스 가든 등 케이프타운의 다른 주요 관광명소도 도보 거리에 있으니 놓치지 말고 함께 방문해 보세요. 롱 스트리트를 따라 늘어서 있는 바와 카페, 펍, 레스토랑에도 들르시면 좋습니다.
케이프타운 팬 아프리카 마켓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이른 시각까지 운영됩니다. 대부분의 상점에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현금을 받아요.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흥정을 벌여 가격을 깎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