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리젠트 스트리트를 산책하며 예쁜 건물들을 구경하고 다채로운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세요. 1932년 개방 당시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부른 이곳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죠. 캔터베리 지방을 여행할 때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인 뉴 리젠트 스트리트를 빼놓지 마세요.
이름과 달리 뉴 리젠트 스트리트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새로 생긴 거리가 아니에요. 거리의 상점이 모두 한꺼번에 건설되었다는 이유로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죠. 오늘날에 흔한 쇼핑몰 개념의 시초라고나 할까요.
뉴 리젠트 스트리트에서는 정통 스페인 선교회 건축 양식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것이 이 거리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또 다른 이유이죠. 모든 건물이 본래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장식 타일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벽도 있어요. 색색의 꽃이 자라는 화분과 보도에 새겨진 데이지 꽃 무늬가 거리 전체를 돋보이게 한답니다.
뉴 리젠트 스트리트는 공공 거리이지만 상점들은 모두 개인 소유입니다. 이 보행자 전용 거리를 따라 늘어선 38개의 상점을 둘러보세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지갑을 열게 될지 누가 아나요? 레스토랑과 바, 카페부터 의류 및 액세서리, 기념품 가게까지 다양한 상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며 이곳 스타일대로 기분을 전환해 보셔도 좋아요.
뉴 리젠트 스트리트는 자리를 잡고 앉아 세상 구경을 하기에도 좋아요. 편리한 위치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 인근의 직장인들도 점심을 먹으러 이곳으로 오곤 해요. 대성당 광장이 이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도심지로 분류되어 있지만 성당 건물은 2011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파괴되어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닫혀 있습니다.
뉴 리젠트 스트리트에 있는 상점의 영업 시간은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이른 아침에 여는데 바와 레스토랑은 늦은 저녁까지 영업하죠. 이 거리는 시내 곳곳에서 쉽게 걸어올 수 있지만 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으니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차로 오시는 경우에는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크라이스트처치의 유서 깊은 트램은 이 거리를 관통해 시내를 도는데요. 이 트램에 올라타면 멋지게 뉴 리젠트 스트리트를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